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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다리 분수 '홍제천'으로 오세요

서울포스트 2010. 7. 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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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다리 분수 '홍제천'으로 오세요
저녁 산책 5색 찬란한 분수가 있는 홍제천
 김선태 대기자 (발행일: 2010/07/22 13:47:59)

저녁 산책 5색 찬란한 분수가 있는 홍제천

찬란한 조명에 어울리는 다리분수

한강 반포대교의 다리 분수가 명물로 자리잡아 관심을 끌고 있듯이, 이제 한강까지 나가지 않고 가까운 시내에서 반도대교 다리 분수와 같은 분수를 보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 새로 생겼다.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홍제천 다리 분수가 그곳,

홍은 로타리에서 북악터널 쪽으로 200m 쯤에 위치한 홍제천 분수는 교통도 편하고 잠시 쉬어가기에 좋으면서 멋진 장관을 볼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조명이 바뀌면서 찬란한 무지개가 된다.

홍은 로타리에 자리 잡은 유진상가의 상류쪽 홍제천변에 내부순환 도로 성산대교 방향의 홍은램프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하여서 홍은 벽산아파트 입구가 되는 홍은교까지 거리에 자리 잡은 약 100여m나 되는 홍제천 분수는 오색 조명의 변화와 함께 음악분수처럼 물줄기까지 변화무쌍하여서 여름밤 무더위를 식혀 주는 시눵한 청량제가 되어 주고 있다.

저녁 8시(20시)부터 9시(21시)까지 우선은 한 시간 동안만 가동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시험운영기간인지 가동 시간이 좀 짧은 것이 섭섭하지만 홍제천변의 걷기 코스와 간단한 운동기구도 배치된 주민 휴식 공간에 이렇게 멋진 분수가 마련 되어 운영 되면서 저녁을 먹고 휴식을 즐기는 이웃 주민들의 쉼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어린이들이 어이 추워 물방울을 피하고

분수가 쏟아지는 광경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술잔을 기울이던 주민들은
“이 시설의 설치비며, 운영비가 얼마나 들었겠는가? 이건 너무 지나친 낭비가 아니겠는가?”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우리 동네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휴식공간을 만들어 주었으니 얼마나 고마운가?”
하고 고맙다는 사람도 있어서 아직은 주민들에게 그리 달가운 시설만은 아닌듯 한 느낌이 들긴 하였다. 어쨌든 잠시 쉬고 즐길만한 공간이 생긴 이웃 주민들에게는 반가운시설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시원스레 쏟아지는 다리분수

집에서 직선거리로 100m 정도 밖에 안 되는 거리에 있는 곳이지만, 오늘 저녁 바람이 선들거려서 처음으로 나가 보았다가 너무 멋지게 내뿜는 분수가 시원스럽기도 하여서 손자들을 불러서 함께 구경을 하고 들어 왔다.

물보라 속에서 무지개 꿈도 무르 익어

찾아 오는길
ㅇ. 지하철 3호선 홍제역--2번 출구 마을버스 7,8,11,13번 타고 유진상가나 우리은행 하차
--1번 출구--유진상가 지나 도로 건너편 도보 약 5분
간선 버스-- 153, 110번- 문화촌아파트 하차
지선버스 -- 7018,7730, 문화촌아파트 하차
--7738,7737, 70231,7012 유진 상가 하차

(김선태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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