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詩] 경제를 살리려는데

서울포스트 2010. 7. 3. 22:59

http://www.seoulpost.co.kr/news/13494

[詩] 경제를 살리려는데
 정기보 칼럼니스트 (발행일: 2010/07/03 19:47:10)

[詩] 경제를 살리려는데
-SPn 서울포스트, 정기보 칼럼니스트


태풍이 휘 몰아치는
어느 해 8월 추석명절 아침
자재를 가득실고
트럭이 닥쳤다.

“세상에”
“오늘 같은 추석명절에 웬? 짐차요?”

운전기사 왈,
“경제를 살리려는데”
“태풍이 어디 있고. 밤 낯이 이디 있소.”
“일 년 365일 우리는 이렇게 싸요.”

위대한 그 말씀에 말문이 막혔다.
대한민국의 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렇게 나라사랑 꽃으로 피었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추우나 더우나
일 년 365일
이렇게 애국의 혼으로 피었다.

▣ 환경운동가 · 시인, 수필가 (구담 정기보)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서울포스트 태그와 함께 상업목적 외에 전재·복사·배포 허용